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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롭고픈 의사 생활 VLOG #7.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응급실에서 보내지 말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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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랜만에 VLOG로 돌아온 유칼입니다.
저는 어제 병원에서 당직을 서고 오늘 아침에 퇴근하여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2022년이라니 정말 시간이 빠르군요. 인턴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2년에는, 제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을텐데, 걱정도 되지만 참 설레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2022년은 어떠실 것 같나요?
걱정이 앞서나요? 설렘이 가득하신가요?
2021년 1월에 세웠던 계획들 중 많은 것들을 이루셨나요?

2022년 1월 1일을 맞이하여, 저도 앞으로 1년 동안 가득 들어찰 레지던트 1년차의 삶 이외의 개인의 사고방식, 생활루틴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눈치보며 일하는 것에 익숙해졌다보니, 자동차 정비하듯, 자아점검이 필요한 시즌이라 생각해요. 일하면서 가진 자신감,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현재 상태에 대한 감사함은 잠시 덮어두고 지금 머릿 속에 있는 고민들, 일하면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 수련 이외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모두 꺼내어서 한 번 되짚어보려고 해요. 대부분은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겠으나, 한 번 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니 묻어두자'라는 생각을 다시금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적은 1월 1일의 소감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전만큼 댓글이 대댓글을 자주 못 달고 있는데, 올라오는 댓글들은 거의 이틀 안에는 확인하는데 답글을 달 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날 잡아서 한 영상에 담긴 댓글들 다시 읽고 답글을 다는 편이라 시간이 좀 걸리네요 :(
제가 안 읽는 댓글은 하나도 없으니 걱정마세요!

단, 의료적인 질문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정말 간혹가다 계신데, 댓글로 주관적으로 느끼시는 증상을 남겨주시는 것을 보고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0에 가까우며, 주변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보시는 것이 백배천배 의학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니 꼭 병원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2022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Category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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